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23일)

1. 스태그플레이션이 앞으로 18개월간 전 세계를 휩쓸 것이란 전망이 나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직후 이뤄진 22일 세계지식포럼 마지막 날 세션에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립자는 이 같이 전망함.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반하는 현상을 말함.

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 1400원선이 붕괴됨. 심리적 저지선이던 1400원이 무너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임.

3. 윤석열 대통령이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3개월 만에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진행. 한일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의 첫 양자회담인데다가 2년 9개월 만에 어렵게 성사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4.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원화값 하락과 관련해 "해외 투자 부담이 20조원 더 늘었다"며 고충을 토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확대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에서 달러당 원화값이 13년 만에 1400원 밑으로 곤두박질치자 기업들이 '진퇴양난'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

5.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배달앱 플랫폼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직접 만나 '플랫폼 자율규제' 의지를 밝힘. 22일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배달앱 3사와의 간담회를 가짐. 이 자리에서 그는 "자율규제가 플랫폼의 혁신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거래당사자 간의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할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힘.

6. 한미 양국 벤처·스타트업의 원활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펀드 확대 조성을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 모태펀드와 미국의 벤처캐피탈(VC)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힘.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와 미국 VC 3개사가 총 2억15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결성하는 내용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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